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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프리카 진출 가속…자국 기업 전용 경제특구 추진
  • 등록일  :  2018.01.30 조회수  :  15,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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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이달 하순 기업인 100명 이끌고 케냐 방문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아프리카에 일본 기업 전용 경제특구 설치를 추진하는 등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금은 다른 대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지만, 발전 잠재력이 충분한 만큼 일본이 투자 및 기술력을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아프리카연합(AU), 유엔, 세계은행 등은 오는 27~28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제6회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는 100여명의 일본 기업인들과 함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가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본은 케냐에 대해 주로 원조를 해 왔으나 이번 회의를 계기로 무역 및 투자 강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계획이다.

    아베 총리는 이번 회의 기간 케냐 등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경제특구 신설 등 일본 기업이 진출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설득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특구에는 일본 기업이 공단을 설립해 현지 주민들을 고용하는 대신 세제상 혜택을 요구할 방침이다.

    일본무역진흥기구는 에티오피아나 잠비아에는 이미 중국과 터키 등의 기업 전용 특구가 설치된 만큼 일본 기업 전용 특구 설치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경제특구 이외에도 아프리카 각국과의 투자 및 통관 협정 체결, 중소기업을 포함한 아프리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과 아프리카의 고위급 비즈니스 포럼과 같은 회의체를 만들어 지속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그동안 해왔던 발전, 철도 등 인프라 지원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출처 : choinal@yna.co.kr 연합뉴스